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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좋은 글 나누기3

새 아이디어를 얻으려면 오래된 책을 읽어라 - 고두현의 문화살롱 https://www.hankyung.com/opinion/article/2022102527711 고두현님의 칼럼 읽어 보세요~~ 영국 낭만파 시인 바이런(1788~1824)은 한쪽 발을 절었지만 글재주가 탁월했다. 생각이나 표현법도 남달랐다. 케임브리지대 3학년 때, 신학 시험에 ‘예수께서 물을 포도주로 만든 기적이 상징하는 종교적, 영적 의미를 서술하라’는 문제에 ‘물이 그 주인을 만나니 얼굴이 붉어지더라’는 명답을 써서 최고점을 받았다. 그의 딸 에이다는 문학적 감수성에 수학적 재능까지 겸비했다. 초기 컴퓨터 ‘해석기관(Analytical engine)’을 연구하던 그녀는 가설과 계산만으로 ‘베르누이 수’를 구하는 알고리즘을 완성해 세계 최초의 컴퓨터 프로그래머가 됐다. 그로부터 한 세기 이상 지난.. 2022. 10. 28.
세상을 바라보는 공식, 비선형 방정식 풀어볼래요? 시간을 지배하면서 살아갈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는 여러분의 세상을 비선형으로 만들어 버리면 됩니다. 비선형의 세상이란 적은 노력으로도 큰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 형태의 세상을 의미합니다. 만약 세상이 선형으로만 이루어져 있다고 하면 매우 불행할 것입니다. 노력한 만큼만 그에 비례하여 결과로 나타난다면 말입니다. 예를 들어, 매일 두 시간씩 예/복습을 하는 학생도 있지만 시험 전날 완벽하게 벼락치기하여 원리를 깨달아 버리는 학생도 있습니다. 누가 옳다고 말하기 전에 우리는 자주 벼락치기하는 학생이 우수한 성적을 내는 것을 보아 왔습니다. 이런 형태를 비선형의 세상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루 1시간씩 꾸준히 조깅을 하여야만 살이 빠질 수 있는 선형의 세상을 무시하고 하루 10시간 운동을 했다고 .. 2022. 9. 5.
좋은 생각 #1 한 사람의 온도 나는 그해 여름, 여동생과 원룸에서 살았다. 시골집을 떠나 도시 생활을 시작한 가난한 고시생과 대학생은 생활비를 아끼기 위해 푹푹 찌는 가마솥 더위도 선풍기 하나로 버텼다. 그러던 중 동생이 얼마간 고향에 내려가자 신기한 일이 벌어졌다. 원룸이 선풍기 한대만으로 시원해졌다. 선풍기는 혼자 있는 방의 온도를 낮추기에 충분했다. 나는 꽤 만족스러운 며칠을 보냈다. 동생이 돌아오자, 방의 온도는 한여름의 찐득한 더위와 둘이 뿜어내는 열기로 다시 한껏 높아졌다. 우리는 전기세 걱정에 벌벌 떨며 에어컨을 켰다 껐다를 반복했다. 함께 텔레비전을 보고 웃고, 싸우고, 의지하며 그해 여름을 났다. 어느새 겨울이 찾아들었다 추위를 무척 타는 나지만 혼자가아닌 둘이기 때문이었을까. 이번에는 그렇게 춥지 않았다. 보일러를 .. 2022. 8.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