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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땅 녹둔도, 이순신, 곧음을 생각해 본다

by 스티브 다 빈치 2022. 8. 30.

이순신은 강직한 성품으로 인해 파직과 백의종군을 거듭하여 오랫동안 변방을 떠돌기도 했지만 이를 전화위복 삼아 여진족 추장을 잡고 능력을 인정받았습니다.

고생스럽지만 참된 군인의 길을 고집하였기에 마침내 청렴하고 유능한 장수로 거듭난 것입니다.

잃어버린 만주와 함께 잊히기 쉬운 우리의 녹둔도 지역에 있어 이순신 장군을 기억하는 "승전대"에 대한 북한 텔레비전의 내용이 있어 함께 공유합니다.

 

북한 함경북도 끝, 두만강 근처 라선시 조산리에 있는 승전대비입니다.

이 비는 조선건군 왕조시기 뛰어난 군사적 재능으로 나라의 북방을 믿음직하게 지켜낸 16세기의 애국명장 이순신 장군의 공적을 후손에 길이 전하기 위해서 세운 비입니다.

높이 30센터 댓돌위에 세운 비의 높이는 1.8미터입니다. 승전대비의 앞면에는 "승전대"라는 글이, 뒷면에는 1587년 외군이 침입했을때 이순신 장군이 적은 군사로 놈들을 해치워 큰 승리를 거두었으며 임진조국 전쟁시기에 기묘한 전법으로 왜적들을 바다에서 쳐부시고 전쟁승리에 크기 기여했다는 역사적 사실들이 한자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역사적 승전대비는 우리 선조들의 애국정신을 후세에 전하고 당시의 돌 가공술을 보여주는 나라의 귀중한 재산입니다.

북한에서도 이순신 장군에 대한 역사적인 공로는 그 예상을 벗어나지 않는군요.

한동안 이순신 장군에 대한 난중일기, 징비록, 선조실록, 이순신의 바다 등 여러 도서를 통해 알고 기억하고 싶은 것들을 문제로 만들어 보았어요. 제 스스로에게 풀어보면서 상기해 보고,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되어볼까 합니다.

문제 1  발포 수군만호 시절 이순신이 상관의 명을 어거고 오동나무를 베지 못하게 한 까닭은?

가. 오동나무가 수군의 상징물이기 때문에
나. 관아의 오동나무는 나라의 재산이므로
다. 사이가 나쁜 상관에게 굽히기 싫어서
라. 오동나무를 함부로 베면 부정 타니까

문제 2  건원보 전투에서 이순신이 여진족 추장 우을기내를 붙잡을 때에 사용한 전법은?

가. 과감한 기습전
나. 화포를 이용한 포격전
다. 유인책과 매복전
라. 우회 기동작전

 

문제 3 다음 중 이순신이 하급 무관 때 강직한 성품으로 인해 받은 벌이 아닌 것은?

가. 백의종군
나. 파직
다. 직급 강등
라. 투옥

32세에 무과 병과로 하급 관리로 출발한 이순신에게 비록 지방에서 근무하더라도 정직하고 굽힐 줄 모르는 자세로 임했습니다. 오늘날 우리의 비즈니스에서는 이순신처럼 굽힐 줄 모르는 태도보다는 적당히 타협하고 융통성을 발휘하는 것을 미덕으로 여깁니다. 하지만 도덕적 판단에서는 원칙과 소신에 따라 임하는 게 멀리 내다볼 때 경쟁력이 됩니다.

정직과 곧음은 그 시대에도, 이 시대에도 요구되는 가장 기본적이고 강력한 삶의 자세로 보아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