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가 시작하기 전 TV 프로그램 도전 골든벨에 나간 적이 있다.
보통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데, 그때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설날특집 프로그램을 녹화를 하였다.
일반인 중에서 특별한 사연을 보낸 몇 사람은 인터뷰를 하게 되었는데 나도 포함이 되었다.
나의 사연은 대략 이런 내용이었다 (아내가 사연을 보냄) : "우리 신랑은 하도 수학을 좋아해서 술을 마시고 와도 잠들기 전까지 꼭 한 문제씩을 풀어요. 특히 원이나 타원형 같은 문제들요. 그걸 풀면 기분 좋게 잔다고 해요.
마치 술을 해장하기 위해 수학 문제를 풀거든요~~"
어릴 적부터 수학을 좋아했던 나에게 우연히 보게 된 EBS 다큐가 있는 데 바로 "넘버스"이다. 총 5편을 되어 있는 것을 하나밖에 못 봤는데, 다행스럽게 그 다큐를 책으로 나온 것이 바로 이 책이다. 보자마자, 이 책은 사야 돼 라며 바로 구매하고 읽었다.
하늘의 수 "원주율 파이"
정사각형과 똑같은 면적의 원을 구하려는 노력은 어쩌면 지금까지도 무한한 원주율 파이를 알려주고 있다. 지름과 원의 둘레길이와의 관계를 구하는 "아주 단순한" 계산 속에서 원, 정삼각형, 정사각형 등으로 이루어지는 기하학의 기초를 알게 해 준다.
중세 르네상스 시대의 천재, 레오나르도 다 빈치가 그린 "비투루비안 맨" 그림 속에 정사각형이 있고, 원이 있어 그 비율을 찾는 노력 속에서 그 원주율 파이를 구한다. 역시 대단했던 천재 다빈치다.
천국의 사다리 "무한대"
자연수, 정수, 유리수, 무리수.. 무한대는 도대체 뭐야, 숫자인가? 수학분야의 해석학을 있게 해 준 무한대!!! 영원한 것은 없는 것이 아니라 모르는 것이리라.
코로나 양성에 걸려 열이 나고 근육통으로 아픈 상태로 포스팅 중 급 궁금하여 아들의 수학 문제집에서 수렴과 발산 분야 문제를 들어다 보았다가 바로 덮는다.
자유롭고 신비스러운 미지수 x
대수학의 분야를 있게 한... 아직도 기억하는 2차방정식의 해....이에이분에 마이너스비 플러스마이너스 루트 비제곱 마이너스 사에이씨!
이제는 삼차방적의 해....한 때 외웠었던 그 공식을 책에서 보니 반가웠다. 이제는 외워지지 않는다. 아니, 외울 수 없다! 그 삼차방정식의 해를 카르다노가 구했다고 하는데,
업비트 계정에 아직 있는 나의 최애 암호화폐 에이다가 사용되는 퍼블릭 블록체인 플랫폼 이름이 카르다노!
신의 손짓 숫자 "0"
중학교 때 역원, 항등원에서 배웠던 기억이 난다. 0은 아무리 큰 수라도 곱하면 0으로 만들어 버리는 마법 같은 수이며, 0으로는 나눌 수도 없는 기이한 숫자이다. 덧셈과 뺄셈에서는 연산 결과를 바꾸지 않는 항등원인 것이다. 이항원리였었나?
책 속에서는,
재산에서 같은 재산을 빼면 그냥 "없다"여서 계산을 더 이상 진행할 수가 없다. 그런데 0을 이용하고 나서부터는 재산에서 같은 재산을 빼면 0이 되고, 0에 재산을 더하면 재산이 된다는 논리가 성립하게 된다.
천공의 수 "i"
어렸을 적 꿈이 천문학자였는데, 많은 별자리에 관심이 많았다. 필요한 과목인 천체물리학을 이루는데 있어서 허수 i의 존재는 또한 그 중요성이 크다고 말한다. 물리학과 천체를 연구하고 우주를 개발하는데 절대 필요하다는 수!
위의 다섯 가지 숫자 외에 나 자신을 곱해도 그대로인 곱셈의 항등원 숫자 "1"과 자연상수 e도 소개가 되었으면 어땠을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공식은 자연상수 e, 허수인 i, 원주율 파이, 곱셈의 항등원 숫자 1, 그리고 덧셈의 항등원 0으로 이루어져 있다. 간단해 보이면서도 그냥 숫자나 기호 이외에 그 속에 담긴 뭔가 더 많은 가치가 있을 거 같다.
문명을 이루면서 세금을 거두고자 시작했다는 여러 기호와 숫자들로 오늘날까지 사용되고 있는데, 앞으로 어떤 숫자나 기호가 나올 것인지 상상을 한 번 해보고자 한다.
【관련 영상】 참고보기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수식을 이해해보자 (문과용)』 (https://youtu.be/EHZZqgFpfuc)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수식을 빠르게 이해해보자』 (https://youtu.be/xdsGmMI8V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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